최근 '장성(长城) 기슭에 비물질문화유산을 만나다' 테마 행사가 베이징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중국비물질문화유산보호협회 등 단체에서 주최하며, 몰입형 시나리오 구축과 다원화 업태 융합을 통해 비물질문화유산 전승과 혁신을 위한 국가급 전시 플랫폼을 마련했다. 옌타이 치샤시(栖霞市)에서 온 옌타이 종이공예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 전승자 롼수쥐안(栾淑娟) 이 초대받아 현장에서 옌타이 종이공예와 자오둥(胶东)의 특색 문화를 선보였다.
관광객에게 옌타이 종이공예의 역사적 기원과 창작 기법을 설명하고 있는 롼수쥐안[사진: 옌타이시 인민정부 신문판공실]
행사 기간 롼수쥐안의 옌타이 종이공예 부스는 인기가 높았다. 그녀가 가져온 <십이지신> 등 대표적 작품은 섬세한 칼질과 생동감 있는 형태로 옌타이 종이공예의 예술적 특징을 보여주며, 각 작품마다 자오둥 민간의 독특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그녀는 종이공예 패턴이 인쇄된 화집, 디스플레이 스탠드, 북마크 등 다양한 종이공예 문화창의 제품도 전시했으며, 전통 기술과 현대 생활 수요를 결합해 비물질문화유산 예술을 일상 생활에 접목시켰다.
롼수쥐안은 현장에서 종이공예 기술을 보여주면서 관광객에게 옌타이 종이공예의 역사적 기원과 창작 기법을 설명하고, 관광객이 직접 종이공예 제작을 체험하도록 지도하여 관광객들이 접고 자르는 과정에서 전통 예술의 매력을 느끼게 했다.
이 비물질문화유산 축제에는 전국에서 온 백명의 비물질문화유산 전승자가 모였으며, 그들은 현장 공연, 기술 교육, 문화창의 제품 전시 및 판매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전통 기술이 구체적인 시나리오에서 살아있고 현대 업태에 융합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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