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춘 롄화산(蓮花山)생태관광리조트의 톈딩산(天定山)스키장에서 한국 기업가들이 스키 열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통신]
최근 중한(창춘·長春)국제협력시범구와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시 정부 외사판공실이 주최한 '재창춘한국기업가 빙설신천지 친목회'에 한국 기업가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국 기업가들은 현지 빙설 테마파크 여러 곳을 방문해 동계 스포츠 산업에서의 양국 협력을 논의했다. 행사 참가 소감에서 한국 기업가들은 스키장·스케이트장 등 전용 공간 외에 공원·커뮤니티 등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는 공간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창춘에 조성돼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린성은 중국 동북부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동계 스포츠의 황금위도대'에 있다. 눈이 내리는 기간이 길어 쌓이는 눈의 양이 충분하며 세계 3대 '분설'기지의 하나로 풍부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중국의 동계 스포츠 산업 관련 경제 열기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에 힘입어 뜨거워지면서 중국 동계 스포츠 대성(大省)인 지린성도 관련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등 중국, 더 나아가 세계적인 동계 스포츠 관광지로 거듭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지린성 양회(兩會·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린성 내 조성된 스키장과 슬로프는 각각 54개, 279개로 하루 최대 10만 명(연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관련 문건을 통해 오는 2025년 현지 동계 스포츠 산업 규모를 2천500억 위안(약 47조2천825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해 지린성의 동계 스포츠 산업 발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재창춘한국기업가 빙설신천지 친목회'에 참석한 한 인사는 "중국의 점점 더 많은 도시가 동계 스포츠 경제를 발전시킬 기본 조건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동계 스포츠 산업도 세계 선두에 있어 향후 양국이 자원을 함께 공유하고 특히 창춘에서 동계 스포츠 산업 협력을 도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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