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 [사진 출처: 인민망]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 위치한 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가 시장화∙법치화∙국제화 경영 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는 2020년 6월 설립 이후 줄곧 기업의 수요에 초점을 맞춰 '팡관푸(放管服: 시장 기능 강화와 서비스 개선)' 개혁을 심화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중한도시관, 한국TMS그룹 광학 재료 제조기지 등 다양한 산업 프로젝트가 시범구에 자리 잡았다.
시범구는 '팡관푸' 개혁의 일환으로 심사비준을 대폭 간소화시킨 'e촹퉁(e窗通)'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공정 건설 프로젝트 기업 심사 비준에 걸리는 시간을 하루로 대폭 줄였다. 발급 요건을 충족시키는 기업의 경우 신청 당일 허가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증조분리(證照分離, 사업자등록증과 경영허가증의 분리)' 개혁도 추진했다. '증조분리'란 경영허가증과 사업자등록증의 분리 취득을 허용하는 개혁안이다. 기존엔 경영허가증이 있어야 사업자등록증을 취득할 수 있었으나 '증조분리' 실행으로 사업자등록만 하면 일반 경영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 다양한 부대 서비스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인재 지원 정책이다. 고급 인재에게는 아파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외부 영입 인재와 타지에서 온 근로자 자녀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초∙중∙고등학교 인프라를 갖췄다.
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 관계자는 현재 시범구에선 기업 지원팀과 서비스 지원팀 각각 23개, 7개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올 상반기에만 부대 서비스, 고용, 방역 등 시범구 주재 기업을 위한 70여 개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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