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한국으로 연결되는 직통 정기선 항로가 2021년10월 27일 정식 개통됐다. 중국 중부지역과 한국 간 첫 번째 직통 정기선 항로다.
이날 첫 출항 임무를 맡은 '화항한야(華航漢亞) 1호'는 우한 양뤄(陽邏)항을 출발해 부산항을 향했다.
기존에 우한을 출발해 한국에 들어왔던 컨테이너선은 중간에 상하이를 거쳤다. 이러한 이유로 항구 교통체증이나 날씨 등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운송 지연이나 물류 비용 증가 등의 문제도 종종 발생했다.
장린(張林) 우한신항 관리위원회 주임은 우한 양뤄항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직통 정기선 항로의 개통으로 왕복 화물 운송 기간을 3일 이상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류 비용도 더욱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승석 주우한 총영사는 후베이성은 줄곧 중국 내륙 지역의 중요한 무역 중심지였다며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상황 속 우한-부산 직통 항로의 개통은 향후 한국과 후베이성, 우한 및 화중(華中) 지역 간 무역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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