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양제를 거닐며 문화의 근맥을 찾는다

옌타이 차오양제 [사진 출처: 옌타이시 인민정부 신문판공실]

옌타이 차오양제(朝阳街)는 옌타이산 아래, 황하이(黄海)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근대 옌타이가 외국인 생활 구역을 개항 한 핵심지역으로, 세계 각국의 특색을 가진 건축물들이 즐비하고 외국영사관, 상호, 외국 상품 판매점, 우체국이 분포되어 있으며 중국에서 몇 안되는 보존 상태가 좋은 개항문화 건축물군 중 하나이다. 백 여년 전, 이곳은 옌타이의 가장 번화한 상업 지역이었다.

옌타이 차오양제제 [사진 출처: 옌타이시 인민정부 신문판공실]

차오양제에 들어서면 역사와 문화적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어둠이 내려앉아 화려한 조명이 밝아지면 거리양옆의 건축물과 도로는 불빛에 비쳐 꿈결 같이 독특한 운치를 뿜어낸다.

차오양제 야경 [사진 출처: 옌타이시 인민정부 신문판공실]

차오양제의 상점은 문화창의 상품과 패션을 위주로 한다. 네온사인이 깜박이는 거리에서 어느 작은 가게에 들어가 조용하게 음악을 듣고 특색 있는 와인을 맛보면 낭만적인 기운이 저절로 풍겨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