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퉁루, 새해 맞이 '고공 사자 공 따기' 공연 선보여

|ChinaNews|Published:2024-02-08 14:49:40

춘절(春节·음력설)이 곧 다가옴에 따라, 저장성(浙江省) 퉁루현(桐廬縣) 장난진(江南鎮) 선아오촌(深澳村) 문화의 전당 앞이 시끌벅적해졌다. 독특한 비물질문화유산 사자춤 공연인 '선아오 고공 사자 공 따기(深澳高空狮子抢绣球)'가 이곳에서 펼쳐지며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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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공연에 참여한 인원은 총 50여 명으로, 모두 선아오촌 현지 주민이었다. 30여 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위풍당당한 타악 팀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특색 의상을 입고 열정 넘치는 표정으로 징소리와 북춤이 어우러진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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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에 따르면, '선아오 고공 사자 공 따기'는 청나라 건륭(乾隆) 후기에 발원한 것으로, 과거 선아오촌의 묘회에서 진행된 제사 활동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공연 형식은 꼭두각시 인형극과 유사하다. '선아오 고공 사자 공 따기'는 2009년 제3차 저장성 비물질문화유산 목록에 포함되었다.

선아오촌 주민들은 매년 춘절마다 마을에서 '고공 사자' 공연을 진행하는데, 이는 명절 분위기를 한층 더해주고, 백성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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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맹렬한 기세를 자랑하며 절정에 이르렀다. 고향에 돌아와 설을 지내는 남녀노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여행객들의 발길도 사로잡았다.

선아오촌 노인협회 책임자인 선투샤오산(申屠肖山) 씨는 '선아오 고공 사자 공 따기'가 널리 사랑받는 비물질문화유산 행사이고, 강남 일대의 귀중한 민간 예술이라며, 선아오촌은 이 활동을 선아오의 문화적 상징 중 하나로서 대대로 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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