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전하는 소식, 꽃이 피어나는 웨이난

|ChinaNews|Published:2026-03-25 10:13:11

봄이 웨이난(渭南)에 찾아오니, 만물이 조용히 소생하고, 따스한 햇살이 살포시 내리쬐며, 한 철을 잠들었던 산과 들을 깨운다. 이곳의 봄은 시끄럽지도, 소란스럽지도 않으며, 제 분수를 알기에 천천히 펼쳐지는 긴 시마냥, 소리 없이 천천히 만물을 적셔준다.

다리사위안(大荔沙苑)의 깊은 곳에는 봄바람이 구불구불 이어지는 모래언덕을 스쳐 지나고, 산복숭아꽃이 차례로 피어난다. 분홍빛 꽃과 흰빛 꽃송이들이 한데 어우러져 푸르른 하늘과 조화를 이루니, 멀리서 보면 구름 같고, 가까이서 보면 한 폭의 그림 같은 전원의 정취가 하늘과 땅 사이에서 흐른다. 3월의 화산은, 봄기운이 산을 따라 올라간다. 케이블카 아래에는 들꽃들이 여기저기 피어나 험준한 절벽을 장식하니, 차가운 산세에 한층 부드러움을 더한다. 얼음과 눈이 녹고 새싹이 새록새록 돋아나니, 산바람이 얼굴을 스치며 맑고 청량한 분위기 속에 생기를 더한다.

퉁관 고성(潼关古城) 안은 봄의 차분한 기운이 완연하다. 성루에는 바람이 불고, 황허(黄河)의 물소리가 은은하게 들리며, 옛길 옆에는 버드나무가 새싹을 틔우고, 성벽 아래에는 들꽃들이 피어나 곳곳을 수놓고 있다. 웅장한 관문은 장엄한 가운데 한층 온화한 느낌이 더해진다.

푸핑(富平) 차오춘진(曹村镇)에는 살구꽃이 만발하여 관광객들이 그 사이를 거닐고, 청청(澄城) 판자촨(樊家川)의 배꽃은 눈처럼 온 산과 들판을 뒤덮는다. 봄날의 웨이난은 산과 물, 그리고 생활의 온기가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천천히 펼쳐진다. 

글: 우밍링(吴明玲)

다리사위안의 깊은 곳에는 봄바람이 구불구불 이어지는 모래언덕을 스쳐 지나고, 산복숭아꽃이 차례로 피어난다. [사진 제공: 다리현(大荔县) 미디어컨버전스센터]

3월의 화산(华山)은 봄기운이 산을 따라 올라간다. [사진: 양보(杨波) 촬영]

웨이난 시난징가(西南京街)는 가장 아름다운 꽃의 계절을 맞이한다. [사진: 펑이펑(彭一鹏) 촬영]

푸핑현 차오춘진 살구꽃 테마 관광지에는 관광객들이 살구꽃 숲 사이를 거닐며 봄기운 가득한 자연 경관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 펑이펑 촬영]

봄날의 퉁관 고성 십이지 동물상 광장. [사진 제공: 퉁관현(潼关县) 당위원회 선전부]

청청 판자촨은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 제공: 웨이난시 문화여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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