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퉁루, 용춤 공연 인기 만점…용의 해의 에너지 내뿜어

|ChinaNews|Published:2024-02-27 14:34:58

지난 2월 24일은 중국의 전통 명절인 원소절(元宵節)이었다. 분위기를 돋우는 타악기와 춤 공연과 함께 ‘용춤으로 맞이하는 새해, 복이 가득한 퉁루(桐廬)’ 2024년 원소절 용춤 공연 행사가 항저우(杭州) 퉁루에서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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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현장

푸춘장진(富春江鎮) 진자(金家) 반룽(板龍)이 앞장서 입장하며 위용을 뽐냈다. 이번 공연에서 사용된 반룽은 108개의 판자를 이어서 만든 것으로, 총 길이가 약 200m이다. 각 판자로 굴곡진 용의 몸 마디마디를 표현해 아름다운 모양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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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현장

옛 마을을 대표한 용에 바로 뒤이어, 관중석에서는 감탄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황금빛으로 찬란한 천으로 만든 용 두 마리, 6m 높이의 대형 깃발 하나와 3m 높이의 깃발 6개가 장관을 이루었다.

각 팀의 용등(龍燈)을 살펴보면, 모양이 독특하고 아름다우면서도 문화적 깊이를 담고 있다. 용등의 전체 길이 65m, 공연 팀이 200여 명에 달하는 장난진(江南鎮) 장우(彰塢) 사자털 용은 성(省) 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화려한 색채와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사자털 용 전승 대표인 쉬쉐진(徐雪金)에 따르면, 사자털 용 제작도 심혈을 기울여 진행된다. 그는 “네 개의 발이 네 마리의 작은 용처럼 움직이도록 하고, 머리와 발은 오색 공으로 장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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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 현장

퉁루현 체육관에서 공연이 끝난 후, 용춤 팀은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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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 현장

퍼레이드를 감상하는 시민들의 열기도 달아올라, 멋진 공연을 조금이라도 보기 위해 앞다투어 모여들었다. “퉁루에서 원소절 용등 공연과 용 13마리의 퍼레이드 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지인이 알려주어서, 원소절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보고자 온가족이 함께 항저우에서 왔다.” 여행객인 수(舒) 씨는 한푸(漢服)를 입고 있어 뒤를 지나는 용춤 팀과 아주 잘 어울렸다.

관련 담당자에 따르면, 이번 독창적이고 강렬한 행사를 통해, 많은 퉁루 주민들의 자긍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여행객들은 ‘품격 있는 퉁루’의 독특한 새해 분위기와 문화적 특색을 체험할 수 있었다.

글/사진 왕산팅(王珊婷) 저우위팅(周雨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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