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항저우(杭州) 퉁루(桐廬) 마오핑촌(茆坪村)은 천고마비의 가을을 맞아 여행객들로 가득하다. 고색창연한 전통 민가, 가을의 색채로 장식된 산, 졸졸 흐르는 계곡, 각지의 여행객들이 어우러져 화려한 산수와 관광의 그림 한 폭을 이루었다.
퉁루 마오핑촌
원창거(文昌閣) 차 카페에는 몇몇 여행객들이 계수나무 아래에 앉아 커피와 차를 마시며 휴가철의 한가로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다. 차 카페의 직원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 마을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눈에 띄게 많아져 장사가 아주 잘 되고 있다.
마오핑촌 당지부 위원인 사오롄핑(邵連萍)은 "현재 마오핑촌에는 총 69개의 민박집이 있다."고 소개하며, "10월 2일부터 5일 기간, 마을 내 민박의 입주 비율은 100%에 달했다."고 전했다. 또한 "국경절 기간에는 '시골 풍물' 장터를 마련하여, 마오핑촌의 비물질문화유산의 매력과 전통 간식을 중점적으로 선보여, 더 많은 관광객들이 마오핑을 방문하고, 마오핑을 이해하며, 마오핑을 좋아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골 풍물' 장터
'시골 풍물' 장터
자싱(嘉興)에서 온 여행객인 쥐(居) 씨는 딸과 함께 전통 칠선(漆扇) 제작을 체험했다. 그는 "마오핑에 방문한 것이 이번이 두 번째"라며, "전에는 혼자 와서 며칠 묵었는데, 이곳의 풍경과 슬로우 라이프의 분위기에 깊은 인상을 받아서, 이번에는 특별히 가족과 함께 방문했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하는 여행객들
사오롄핑은 "마오핑은 고색창연한 전통 마을로, 아름다운 자연 경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을 내에서는 월극(越劇) 공연도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여행객들은 여행하다가 지치면, 마을의 후(胡) 씨 가문 사당에 방문해 전통 월극의 매력을 느끼면서 오래된 시골 마을의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글/사진 왕샤오츠(汪曉池)
Copyright ©1997- by CRI Onlin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