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좁쌀' 풍년 맞이한 옌타이 푸산, 추수 풍경화 펼쳐져

가을철, 옌타이시 푸산구(福山区) 둥팅가도(东厅街道) 라우관좡촌(老官庄村)은 금색의 '바다'로 변신했다. 촌민들은 논밭에서 곡식 이삭을 수확하는 데 몰두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추수 풍경화가 서서히 펼쳐지고 있다.

곡식 이삭을 수확하고 있는 촌민들 [사진: 류웨이팡(刘卫芳)]

곡식이 완전히 익도록 보장하고 수확 시기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라우관좡촌 좁쌀농작물전문협동조합(小米农作物专业合作社)은 인공으로 성숙도를 판단해 수확하는 방식을 견지하고 있다. 수확한 곡식 이삭은 타작장으로 운반되어 고르게 펼쳐진 후 햇빛에 충분히 말린다. 그 다음, 곡식 이삭은 타작기에 넣어 두 번 탈곡되고, 탈곡된 낟알은 마대에 담겨 규칙적으로 쌓여 이차 말린 단계에 들어간다. 낟알은 5일 동안 강한 햇빛에 말린 후 스물 번의 작업을 거치며, 마지막으로 색채 선별기와 인공 선별을 통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좁쌀을 거르고 남은 것은 바로 알맹이가 선명하게 구분되고 둥글고 알차게 익은 '황금좁쌀'이다. 이러한 '황금좁쌀'은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지역 촌민들의 주머니를 점점 부풀어 오르게 만들고 있다.

곡식 이삭을 걸어 말리고 있는 촌민들 [사진: 류웨이팡]

옌타이 푸산구 라우관좡촌은 북위 37도 황금 생태 생산지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 지세가 높고 일조량이 풍부하다. 또한 유기질과 광물질이 풍부한 맑은 샘물과 약알칼리성을 띠며 광물 유기질 및 미량원소가 풍부한 화산암 토지가 만물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현지의 독특한 지리적 환경과 수토의 우위로 라우관좡촌 좁쌀은 곡식 이삭이 알차고 둥글며, 입맛이 부드럽고 고소한 향기를 지니고 있다. 현재 라우관좡촌의 좁쌀 재배 면적은 이미 천무(亩, 1무는 약 666.67㎡)에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