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 치샤, 마을노래 대회로 '과일의 도시' 향토문화 꽃피워

|ChinaNews|Published:2026-09-01 15:15:52

최근 '품격 있는 옌타이·울려 퍼지는 마을 노래(品重煙台·村歌嘹亮)' 제2회 옌타이 마을노래 대회 치샤시(栖霞市) 결선이 치샤 타이쉬궁(太虚宫) 관광지에서 열렸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평범한 마을 주민 15팀이 무대에 올라 직접 창작한 고향 노래를 열창했다. 스타도, 전문 예술단체도 없는 무대였지만 현장에서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노래 경연대회를 넘어 농민들이 주인공으로 나선 문화 행사였다. 치샤시는 4월 하순부터 여러 향진(乡镇)의 들판과 농가 마당을 예선 무대로 마련했다. 과수농가와 귀향 청년, 지역 문화예술 애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방언과 정겨운 향토색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주변의 변화를 이야기하고 고향의 기억을 노래로 풀어냈다. 7차례 예선과 탈락식 선발을 거쳐 최종 15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현장에서는 창작곡들이 차례로 울려 퍼졌다. 화려한 편곡은 없었지만 소박한 농촌 생활에 대한 관찰과 진솔한 감정을 담은 노래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결선 현장 [사진: 쑨페이춘(孫培春)]

대회와 함께 해양(海洋) 대집(大集, 중국의 대형 장터), 바이웨이(百味) 야시장, 타이쉬궁 용왕제 묘회(廟會) 등 다양한 행사도 동시에 열렸다. 노래를 듣고 장터를 둘러보며 음식을 맛보면서 비물질문화유산을 감상하는 복합적인 문화관광 체험은 농촌의 문화관광 소비를 활성화하는 한편, 외지 방문객들에게 농촌 문화 생태계의 활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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