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요> 첫 공연…옌타이 하이양 앙가로 그려낸 항일전쟁 서사시

|ChinaNews|Published:2025-08-26 17:05:01

지난 8월 15일 저녁, 산둥성 옌타이 하이양(海阳)시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앙가(秧歌) 연극 <산해요(山海谣)>가 첫 무대에 올렸다. 하이양 앙가를 예술적 기반으로, 자오둥(胶东) 지역의 애국주의 문화를 영혼으로 삼은 이 작품은 혁신적인 무대 언어로 '지뢰의 고향(雷乡, 항일전쟁 시기 하이양 사람들의 용감한 지뢰전(地雷战) 역사에서 유래되었음)' 사람들이 써 내려간 전설을 보여주었다. 이 연극은 산둥성 문화관광청이 발표한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성(省)급 우수 연극 공연 작품 목록에 선정되었다.

<산해요> 첫 공연…옌타이 하이양 앙가로 그려낸 항일전쟁 서사시_fororder_图片1

행사 현장 [사진: 하이양시 인민정부 신문판공실]

<산해요> 첫 공연…옌타이 하이양 앙가로 그려낸 항일전쟁 서사시

행사 현장 [사진: 하이양시 인민정부 신문판공실]

<산해요>는 자유분방한 하이양 앙가와 현대 연극적 서사를 심층적으로 융합했다. 무용극 대사와 멀티미디어 조명을 활용한 현대적 무대 디자인은 혁명 역사의 장렬함과 하이양 산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절묘하게 어우러지게 했다.

항일전쟁 시기, 하이양 땅에서 하이양 앙가의 선율과 더불어 지뢰전 이야기가 울려 퍼졌다. 이 연극은 탕랑먼(螳螂门) 앙가 후손 위(于)씨 가문과 바과먼(八卦门) 앙가 후손 왕(王)씨 가문 간의 갈등에서 시작해 굴곡지고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연극 속 두 세대에 걸친 애증과 가족·나라를 향한 대의(大义)가 피와 불 속에서 교차하며 가슴을 깊이 울리는 '산과 바다의 가요'를 빚어낸다.

최근 몇 년간 하이양시는 풍부한 애국주이 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인 하이양 앙가를 활용해 무용극 <지뢰전>, 현대 경극 <앙가혼(秧歌魂)>, <지뢰 고향의 모친(雷乡母亲)>, 앙가 연극 <산해요>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 작품들은 애국주의 정신과 지역적 특색을 드러내며 하이양의 애국주의 문화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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