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콤한 과일의 고향 치샤(栖霞)—<노래하는 중국(放歌中国)> 치샤 특별공연'이 산둥성 옌타이시 치샤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농촌 진흥'과 '문화 혜민(惠民)'을 주제로, 가무·낭송·비물질문화유산 공연·애국주의 이야기 등 다양한 형식을 결합해 지역 정체성과 시대적 감성을 함께 담아낸 예술 축제를 선보였다.
공연 현장[촬영: 롼친청(栾欽程)]
공연은 웅장한 분위기의 <치루(齐鲁) 북 연주>로 막을 올렸다. 성악가 위나이주(于乃久)는 <전장으로 이끄는 붉은 별(红星照我去战斗)>, <복숭아꽃이 만발하는 곳(在那桃花盛开的地方)> 등을 선보여 혁명의 땅을 향한 경의를 표했다. 이어 오페라 예술가 리위안화(李元华)가 <북풍이 불어 홍실을 묶고(北风吹扎红头绳)>, <난니완(南泥湾)> 등 고전 레퍼토리를 들려주며 공연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현지 과수 농가 한 주민은 "집 근처에서 이처럼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뜻깊다"며 "특히 자오둥(胶东) 북공연과 애국주의 이야기가 소개돼 고향의 문화가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 브랜드와 지역 특색 자원의 깊은 결합을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로 평가된다. 공연은 클래식 음악, 비물질문화유산과 애국주의 문화를 기반으로 치샤가 '매력적인 과일의 고향'으로서 지닌 생태적 아름다움과 문화적 저력을 입체적으로 선보였다.
Copyright ©1997- by CRI Onlin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