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0일 오전, 항저우(杭州) 아시안 패러게임 성화 봉송 퉁루(桐廬) 구간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총 128명의 성화 봉송 주자들이 차례로 봉송에 참여했다.
성화 봉송 주자가 달리고 있다. [사진: 산자밍(單佳銘)]
이번 성화 봉송의 출발점은 퉁루현 물놀이플랫폼이었다. 푸춘강(富春江)이 퉁루현 중심지를 가로지르며, 강변의 퉁쥔산(桐君山), 옌쯔링 낚시터(嚴子陵釣臺), 다치산(大奇山), 황금좌안(黃金左岸) 등 자연 풍광과 인문 경관이 어우러진 관광 명소를 하나로 잇고 있어, 빼어난 풍경을 자랑한다.
행사 현장 [사진: 산자밍]
봉송 코스 옆에는 퉁루계획전시센터가 강변에 우뚝 서 있다. 이곳은 퉁루의 자연 풍광, 인문 역사, 도시 건설을 집중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행사 현장 [사진: 산자밍]
멀지 않은 곳에서는 푸춘강2교의 하늘색 아치가 먼 곳의 산, 푸른 물과 하나로 융화되면서, 퉁루의 신구 도심을 잇고 있다. 이 다리의 건설은 퉁루현 남부 이전 전략의 시행을 상징하며, 신도시 굴기의 증인이기도 하다.
도심 신구의 잉춘남로(迎春南路)에는 도로 양측에 상점들이 즐비해 매우 번화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서민적 분위기가 물씬 난다. 중심광장은 잉춘남로 명품 거리 중간에 위치해 있는데, 입구에는 '슈수이톈라이(秀水天來)' 조각 작품이 마치 날아가는 듯한 모양을 띄며 푸춘강의 운치를 표현하고 있다. 광장 주변에는 퉁루극장(桐廬劇院), 예첸위예술관(葉淺予藝術館), 퉁루현문화관 등 문화 시설이 위치해 있어, 퉁루 시민의 레저 문화와 운동을 위한 명소이다.
행사 현장 [사진: 산자밍]
성화 봉송 코스는 잉춘비즈니스구(迎春商务区)도 경유했다. 25동의 오피스 빌딩, 2개의 비즈니스 복합 건물, 140만㎡의 계획 면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건물이 잉춘비즈니스구의 활발한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은 도심의 핵심 구역으로서, 현대 서비스업 발전과 지역 경제의 신속한 전환 및 업그레이드 촉진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띄고 있다.
성화 봉송 [사진: 산자밍]
이번 성화 봉송 코스의 종착점은 퉁루현 입구의 '웨·퉁루(躍·桐廬)' 였다. 이곳에서는 눈 앞을 가득 채우는 푸르름과 도시 풍경이 어우러지며 도시 정원이 펼쳐진다.
총 길이 7.1km의 이번 봉송 코스에서는 퉁루의 역사와 발전의 맥락을 하나로 이어 선보였다. 퉁루는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독특한 현대판 '부춘산거도(富春山居圖)'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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