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3일, '푸춘강(富春江)을 누비는 룽저우(龍舟), 우승을 차지한 퉁루(桐廬)' 2026 문화·자연유산의 날 및 퉁루 단오절 문화민속 시리즈 행사가 저장성(浙江省) 항저우시(杭州市) 퉁루현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동시에 생중계됐으며, 접속자 수는 4만 7,000명을 넘어섰다.
행사 현장
이번 행사에는 점정·피홍 의식(點睛披紅, 룽저우에 눈을 그리고 붉은 천을 걸어 복과 승리를 기원하는 의식), 룽저우 민속 시범 경기, 비물질문화유산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퉁루만의 독특한 문화관광 자원과 깊은 문화적 뿌리를 다각도로 보여주었다. 오전 9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룽저우 점정·피홍 의식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고풍스럽고 장중한 기원 의례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평안과 순조로운 앞날, 기쁨과 건강을 기원하는 아름다운 소망을 담았다. 강가에 울려 퍼진 힘찬 출발 신호와 함께, 저장성 각지에서 모인 약 200명의 선수들이 8개 룽저우 팀으로 나뉘어 물살을 가르며 출정했다. 이들은 푸른 물결과 수려한 산세를 배경으로 차례차례 박진감 넘치는 룽저우 시범 경기를 펼쳤다.
행사 현장
강 위에서 수백 개의 노가 일제히 뒤섞이며 앞다투어 물살을 가르고 나아갔다. 마치 흐르는 구름처럼 유려한 노의 움직임 속에, 룽저우는 화살 같이 파도를 가르면서 물 위를 내달렸다. 배의 후미에는 겹겹이 물보라가 일어, 장관을 이루었다. 강변 한쪽에서는 사람들이 인파를 이루어 뜨거운 열기를 더했고, 관중들의 환호와 갈채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푸춘강 양쪽의 산수가 그림처럼 아름다웠고, 경기도 매우 훌륭했다." 시범 경기에 참가한 룽저우 팀 선수인 우판안(吳潘安)은 경기 후 이렇게 덧붙였다. "퉁루 사람들의 열정이 우리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용감하게 앞서면서 한 배로 함께 나아간다는 룽저우 정신을 모두에게 전하고 싶었다."
행사 현장
룽저우 시범 경기의 중간 휴식 시간이 되자, 강변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멋진 수상 플라이보드 공연이 펼쳐졌는데, 공연자는 공중으로 솟구쳐 공중제비를 돌고 선회하는 등, 고난도 동작을 잇따라 깔끔하게 선보이며 수상 스포츠의 역동성과 열정을 보여 주었다. 강 위에서 물결을 가르며 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강변에서는 활기찬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쉐성광장(學聖廣場) 수변 플랫폼에는 비물질문화유산 장터가 차례로 펼쳐지며, 20여 개의 특색 있는 부스에서 퉁루의 전통 기예, 현지 특산물, 민속 미학이 어우러진 몰입형 단오절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영상 출처: 퉁루 미디어 컨버전스(桐庐融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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