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China Travel GO 선양(沈阳)—2026 '일대일로, 함께하는 여정' 해외 기자 선양 방문' 행사가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유럽에서 온 해외 기자들이 선양 다둥 부식 상가(沈阳大东副食商场), 선양박물관(沈阳博物馆), 선양 고궁박물원(沈阳故宫博物院), 선양 후쿠이장 필방(沈阳胡魁章笔庄), 선양 중제(沈阳中街) 보행자 거리를 찾아 문화 도시 선양의 독특한 매력과 생활의 온기가 가득한 서민 생활을 체감했다.
이날 행사의 첫 번째 코스로 해외 기자 일행은 선양 다둥 부식 상가를 찾았다. 다둥 부식 상가의 역사는 1829년 샤오둥먼(小东门) 채소시장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지금까지 200년 가까운 역시를 지닌 첫 번째 '선양 라오쯔하오(老字号,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 브랜드)' 지정 업체이다.
해외 기자들의 선양 다둥 부식 상가 방문 [사진: 가오웨이(高巍) 촬영]
해외 기자들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오픈 진열대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각종 델리와 제과류에 눈길을 빼앗겼다. 자위안샤오(炸元宵, 튀긴 찹쌀경단), 마화(麻花, 꽈배기), 셴화빙(鲜花饼, 꽃과자) 등… 진한 향기가 매장을 가득 채웠다.
폴란드에서 온 레셰크(왼쪽) 기자가 선양 전통 디저트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 가오웨이 촬영]
폴란드에서 온 '차이나 24시간 뉴스'의 창립자 겸 편집장인 레셰크는 찹쌀 피로 감싼 피스타치오 초콜릿 디저트 한 조각 맛본 뒤 연신 맛있다고 칭찬하며 곧바로 한 상자를 구매했다. 매장 직원은 꼼꼼하게 포장해 주며 상온에서 10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고 알려줬다.
오인월병(五仁月饼)을 맛보는 '파키스탄 투데이'의 우스만 기자 [사진: 가오웨이 촬영]
중추절(中秋节)이 다가오면서 매장 내 월병을 파는 코너 앞도 모두 북적였다. '파키스탄 투데이'의 우스만 기자는 오인월병 한 조각을 맛본 뒤, 즐거운 표정으로 명곡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의 가사 속 '달'을 '월병'으로 바꿔 흥얼거리며 노래를 불렀다.
선양박물관을 관람 중인 한국 OBS경인TV 김만수 수석기자 [사진: 가오자쩌(高嘉泽) 촬영]
행사의 두 번째 코스로 해외 기자 일행은 선양박물관을 찾았다. 선양박물관은 선양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전면적으로 반영하는 지방 종합 박물관이다. 해외 기자들은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귀중한 문화재를 하나하나 관람하며, 디지털 미디어 아트의 도움 속에 천 년을 넘나드는 선양의 도시 변천사를 깊이 있게 이해했다.
선양 고궁박물원에서 취재 및 촬영 중인 해외 기자들 [사진: 황페이(黄非) 촬영]
이날 오후, 해외 기자들은 선양 고궁박물원을 찾았다. 선양 고궁은 청나라(清朝) 초기 성경의 황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벨라루스 국영 텔레비전·라디오 방송사 기자 야라프는 청나라 황제 복식으로 갈아입고 현장 리포팅을 진행했다. 야라프 기자는 "청나라 황제 복식을 입고 이곳을 걸으니 정말 신기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양 고궁을 방문한 해외 기자들 [사진: 가오웨이 촬영]
선양 고궁박물원을 나온 해외 기자단은 수공예 붓 제작 전통을 지닌 중화 라오쯔하오 '선양 후쿠이장 필방'을 찾았다. 붓과 먹의 향기가 공간 전체에 감돌았고, 비물질문화유산 전승자가 책상 앞에서 붓 제작에 몰두하는 모습을 통해 해외 기자들은 옛 방식 붓 제작의 장인 정신이 담긴 세부 공정을 직접 체감했다.
붓으로 '복(福)' 자를 써 보는 해외 기자 [사진: 가오웨이 촬영]
해외 기자들은 붓으로 중국 전통 '복' 자 쓰기를 체험했다. 튀르키예 '광명보' 기자 베르카이는 "붓을 사용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중국 서예는 매우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해외 기자들이 중제에서 선양의 밤을 느끼고 있다. [사진: 황페이 촬영]
밤의 장막이 내리고 화려한 불빛이 켜지자, 해외 기자 일행은 중국 최초의 상업 보행자 거리인 선양 중제를 찾았다. 초가을의 산들바람 속에서 길거리 생맥주 한잔을 맛보며 하루의 피로를 씻어낸 기자들은 오래된 거리 곳곳에 생생하고 활기찬 도시의 생활 온기가 넘실거린다고 감탄했다.
하루 동안의 방문과 관람을 거치며, 오래된 공업 기지 너머의 '문화 선양'은 해외 기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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